선물 Etc

오늘 인생에 있어서 잊혀지지 않을 만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여친님께서 오늘 잠시 귀국을 하셨는데요.

가져다주겠다던 4공 바인더(저는 아무리해도 구할 수가 없어서 가져다 달랬더니, 자기집에 많더라는군요.)와 함께, 내년 생일에 같이 있지 못할 것이라면서. 선물상자를 하나 내놓더군요. 뭘까 하고 봤는데....

헉... 만년필이었습니다.

Montblanc p145 Meisterstuck Platimum Chopin



(전 114 Mozart 가 좋지만... 여친님이 쇼팽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특히 녹턴에는 완전히 죽죠...)

몽블랑 중에서 그리 비싸지는 않지만, 학생으로써 감히 그 가격 때문에 엄두가 나지 않는 물건이었습니다. 얼마전에 채팅으로 역시 필기감은 만년필이라던 제 얘기가 기억에 남았는지 중간 기착지 면세점에서 구입했다고 하더군요.

너무 비싼 것을 대담하게 구입했다고 몇마디 하긴 했지만.... 너무 고마왔습니다. 선물이 비싸서도 아니고, 동경하던 물건이라서도 아니라... 제얘기 하나하나 들어주고, 생각해주는 마음이 고마와서요.

감히 쓸엄두도 나지 않고, 잉크값만도 왠만한 만년필값이긴하지만... 열심히 쓸 생각입니다. 그 만년필로 공부해서 촉이 다 닳도록....

얼마전엔 노트북의 로망을 구하게 되더니.... 이제는 필기구의 로망이군요.....

덧글

  • cactus 2004/12/05 23:56 # 답글

    부럽네요. 저는 늘상 그친구의 배려없음에 서운해하고 티격태격인데요. 뭐, 내가 하는만큼이겠지요. 흑..
  • 建武 2004/12/06 00:29 # 답글

    아. 이거 좋은 물건이죠. 좋으시겠어요~ 잘 쓰세요~
  • terrible 2004/12/07 22:33 # 삭제 답글

    글면서.... 그땐.. 글케 쪽주두만....치...
    cactus님...부러울거 없슴다... 이 친구도 저한테 별루 하는거 없슴당...ㅋㅋㅋ
    이바... jiinny, 그니까.. 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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