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참여하지 못해서, 그 분위기를 느낄 수 없어서 모르겠습니다. 이번 대선은 외국에 있다는 핑계를 방패로 거의 의식적으로 정보를 가까이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사람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긴하지만 -제가 노빠는 아니더라도 약간 좌편향적이라- 어떤 느낌들인지 공감이 가지 않습니다. 트랙백을 단 글은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요. 어떤 심정인지 감정이 격해서 쓰신 것 같습니다.
서태지 세대의 비겁한 변명
하지만 다른 것은 모르겠지만 서태지의 등장과 관련된 소개는 아무래도 잘못된 것 같군요. 전 91학번 서태지의 등장에 못지않게 충격적이었던 사람입니다. 서태지는 정확히 "특종TV연예"의 신곡무대라는 곳이었습니다. 글쓰신분 말씀대로 비판적이었던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패널이 작사가, 작곡가, 지금은 방송인으로 활동하시는분 그리고 가수 전영록씨였습니다. (비판적이었던 분 이름은 뺐습니다.) 하지만 비판적인 내용은 그들로서는 이해가 가는 방향이었던 것이 가사와 멜로디가 약하다였습니다. 역시 립싱크였구요. 그 특유의 현란한 서태지와 아이들의 안무는 사실 제가 봐도 한눈에 "얼어 있어서" 제대로가 아니었다입니다. 얼굴은 긴장한 표정이 역력하구요. 동작도 굉장히 경직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수인 진행자 임백천씨와 전영록씨는 꽤 호의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전영록씨는 서태지가 시나위에서 베이스친 것도 알고 머리깍고 이쁘게 나오니 굉장히 미남이다라는 농담도 하지요.
뜬금없는 트랙백이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이런글을 다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개인의 시각으로 모든 것을 보느냐하는 것을 생각하게 했기 때문입니다. 저도 역시 그 프로그램을 보았었고, 굉장히 비판적이었다고 생각했었고 역시 기성세대는 뭘 모른다고 느꼈었다고... 그렇게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적어도 VOD를 우연히 다시 볼 기회가 생길때까지는요.
하지만 VOD를 보고 그 내용을 곱씹어보면, 그들로서는 타당한 비판과 격려가 포함되어 있었다고 지금은 생각됩니다.
저는 91학번은 축복받은 세대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80년대 민주화시대의 끝자락에서 개인화가 시작되는 90대에서 살며, IMF가 터지기 전에 안정적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던 세대라고요. 기성세대와 386세대는 우리를 X세대라며 걱정하고 우려섞인 눈으로 바라보기도 했고, 꽃병과 가투와 쨍가를 알고 있다는 이유로 후배들은 노땅이라고 했습니다만...
얘기가 삼천포로 빠지네요. 전 이명박씨를 지지하지 않습니다. 어떻게보면 가장 안타까울 수 있는 입장인데요. 우리는 블로그로 인터넷으로 여러가지 정보를 우리가 알고 싶은 우리나이 또래의(꼭 우리나이또래가 아니더라도 이 매체를 공유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듣습니다. 그리고 힘껏 반대합니다. 하지만 투표에 임했던 다른 50%의 사람들은 (저는 투표 못했습니다.) 블로그가 인터넷이 어떤 것인지 모르거나 알아도 손에 익은 분들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들도 1표를 자신이 생각하는 곳에 던졌습니다.
전 서태지를 비판했던 패널도 서태지에게 호의적이었던 패널도 자신이 맞다는 생각을 말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한발짝 물러서 봤을때 충분히 그럴 수 있었다고 생각이 들고요. 서태지가 성공했다고 문화대통령이 됐다고 그들의 그때의 의견을 잘못됐다고 할 수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전 단지 단순히 지금의 대선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자고 얘기하는 것은 아니고요. 서태지가 처음등장한 프로그램에 대한 그때 그순간의 편견을 가지고 살아가듯이 편견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점을 한번 블로그에 남기고 싶었습니다. 논쟁이 일어나지는 않을거라 생각하지만 논쟁이된다면 제가 제 의견을 잘못 표현한 것이겠죠.
나이가 들긴들었나보군요. 더도 아니고 덜도 아니고 딱 삼십대 중반이 됐네요. 조지부시가 대통령이 됐을때, 마이클 무어의 심정을 알만합니다만..... MB가 JWB GWB보다 못됐을까요? ㅎㅎ
서태지 세대의 비겁한 변명
하지만 다른 것은 모르겠지만 서태지의 등장과 관련된 소개는 아무래도 잘못된 것 같군요. 전 91학번 서태지의 등장에 못지않게 충격적이었던 사람입니다. 서태지는 정확히 "특종TV연예"의 신곡무대라는 곳이었습니다. 글쓰신분 말씀대로 비판적이었던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패널이 작사가, 작곡가, 지금은 방송인으로 활동하시는분 그리고 가수 전영록씨였습니다. (비판적이었던 분 이름은 뺐습니다.) 하지만 비판적인 내용은 그들로서는 이해가 가는 방향이었던 것이 가사와 멜로디가 약하다였습니다. 역시 립싱크였구요. 그 특유의 현란한 서태지와 아이들의 안무는 사실 제가 봐도 한눈에 "얼어 있어서" 제대로가 아니었다입니다. 얼굴은 긴장한 표정이 역력하구요. 동작도 굉장히 경직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수인 진행자 임백천씨와 전영록씨는 꽤 호의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전영록씨는 서태지가 시나위에서 베이스친 것도 알고 머리깍고 이쁘게 나오니 굉장히 미남이다라는 농담도 하지요.
뜬금없는 트랙백이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이런글을 다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개인의 시각으로 모든 것을 보느냐하는 것을 생각하게 했기 때문입니다. 저도 역시 그 프로그램을 보았었고, 굉장히 비판적이었다고 생각했었고 역시 기성세대는 뭘 모른다고 느꼈었다고... 그렇게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적어도 VOD를 우연히 다시 볼 기회가 생길때까지는요.
하지만 VOD를 보고 그 내용을 곱씹어보면, 그들로서는 타당한 비판과 격려가 포함되어 있었다고 지금은 생각됩니다.
저는 91학번은 축복받은 세대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80년대 민주화시대의 끝자락에서 개인화가 시작되는 90대에서 살며, IMF가 터지기 전에 안정적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던 세대라고요. 기성세대와 386세대는 우리를 X세대라며 걱정하고 우려섞인 눈으로 바라보기도 했고, 꽃병과 가투와 쨍가를 알고 있다는 이유로 후배들은 노땅이라고 했습니다만...
얘기가 삼천포로 빠지네요. 전 이명박씨를 지지하지 않습니다. 어떻게보면 가장 안타까울 수 있는 입장인데요. 우리는 블로그로 인터넷으로 여러가지 정보를 우리가 알고 싶은 우리나이 또래의(꼭 우리나이또래가 아니더라도 이 매체를 공유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듣습니다. 그리고 힘껏 반대합니다. 하지만 투표에 임했던 다른 50%의 사람들은 (저는 투표 못했습니다.) 블로그가 인터넷이 어떤 것인지 모르거나 알아도 손에 익은 분들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들도 1표를 자신이 생각하는 곳에 던졌습니다.
전 서태지를 비판했던 패널도 서태지에게 호의적이었던 패널도 자신이 맞다는 생각을 말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한발짝 물러서 봤을때 충분히 그럴 수 있었다고 생각이 들고요. 서태지가 성공했다고 문화대통령이 됐다고 그들의 그때의 의견을 잘못됐다고 할 수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전 단지 단순히 지금의 대선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자고 얘기하는 것은 아니고요. 서태지가 처음등장한 프로그램에 대한 그때 그순간의 편견을 가지고 살아가듯이 편견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점을 한번 블로그에 남기고 싶었습니다. 논쟁이 일어나지는 않을거라 생각하지만 논쟁이된다면 제가 제 의견을 잘못 표현한 것이겠죠.
나이가 들긴들었나보군요. 더도 아니고 덜도 아니고 딱 삼십대 중반이 됐네요. 조지부시가 대통령이 됐을때, 마이클 무어의 심정을 알만합니다만..... MB가 JWB GWB보다 못됐을까요? ㅎㅎ










덧글
그만 2007/12/21 09:22 # 삭제 답글
잘못된 내용을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 부분 내용에 반영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의견에 대해서는 다 이해되는데요.제 시각이 편견에서 비롯됐다.. 뭐 이런 거를 지적하시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제 나름의 판단을 편견으로 표현하신 것에 대해서는 유감입니다. 저는 어차피 다른 사람들의 투표 행위나 사표행위, 지조 있는 투표 행위 모두를 그냥 인정하는 스타일입니다. 그 것이 비록 안 좋게 보인다고 해서 이해 못할 일은 아니라는 거죠. 저도 지니님과 비슷하다는 말씀을 드리려고 댓글을 답니다.
저도 이제 나이 들어가는 사람인데 서태지 세대의 추억으로 그 때의 편견으로 살지 않습니다. 단지 문득문득 그리워질 나이인 것이죠. 유아적 고착 현상을 늘 두려워 하며 항상 변화하려고 합니다. 더럽고 치사해도 인정할 건 인정할 줄 아는 나이입니다. 지니님의 이 트랙백을 보신 분들이 제게 서태지 출연기의 편견으로 산다.. 이렇게 보실까봐.. 불편한 마음에도 댓글을 달아봅니다. 단지 글의 포커스를 위해 '서태지 세대'라는 문화 아이콘에 대한 추억에서 출발했다고 해서 제가 그 때의 편견에 고착되어 있다고 판단하지는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2007/12/21 11:51 # 삭제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jiinny 2007/12/21 14:02 # 답글
비공개님/아..맞습니다. 어제 너무 늦게 써서...GWB로 수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