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모처럼 가족들과 모여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처음 계획은 저희집에 모여서 월남쌈(Vietnamese roll)을 먹는 것이었는데, 마눌님께서 미열이 있으시면서 옥체가 불편하시어 외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족들이라고해도 양쪽 부모님께서는 한국에 계시니 저희 둘과 숙모님 그리고 사촌동생 두명 그리고 사촌중에 큰아이의 여자친구였습니다. 저희 모두 외식을 잘 안하기 때문에 어디에서 먹을지 고민을 하다가 시티(시드니의 시내를 다들 시티라고 부릅니다.)의 한국식당에서 모이기로 했습니다. 금요일 저녁에 시내는 한국을 비롯하여 동양인들의 천국이 됩니다. 길을 지나면서도 한국말, 중국말, 일본말등을 쉽게 들을 수 있고, 금발이나 갈색의 옅은 머리색보다는 검정색 머리의 물결을 보게 되는 것이 거짓말 조금 더 보태면 이태원보다 서양인들이 적어보입니다.
한국식당에서 저희가 먹은 음식은 제육볶음, 짬뽕전골(해물전골을 시켰지만, 게가 다 떨어져서 짬뽕전골을 추천받아 시켰습니다.), 그리고 파전(파전은 사촌동생들이 좋아하더군요.) 그리고 소주 한병(역시나 마눌님께서 비우셨습니다.)
사촌둘을 호주에서 태어나서 호주인으로 살았고, 사촌의 여자친구는 홍콩친구였는데 한국음식을 잘 먹더군요. 매울법한 전골이나 제육볶음도 싹먹고 전골이 많았는데도 국물만 좀 남기고 다 먹는게 사촌여자친구는 여느 한국 아가씨들과는 조금 달라 보였습니다.
음식맛도 괜찮은 편이었는데, 단점이라면 좀 시끄럽더군요. 사촌들과는 영어 한국어 섞어서 얘기해야하는데, 잘 들리지 않고 그래서 근처 카페를 찾아보았습니다. 하지만 이곳 카페들은 대부분 여섯시쯤에 문을 닫기 때문에(술을 파는 식당이나 펍 이외에는 대부분 문을 닫죠) 여의치 않았는데, 좀 걸으니 별다방이 보이더군요. 호주에 와서 한번도 별다방에 간적이 없는데 자리가 있고 술이 아닌것을 주문할 곳은 그곳밖에 없는 것 같아... 여자들은 대부분 따뜻한 커피, 남자들은 차가운 커피를 시켰습니다. 집안얘기도 하고 사촌들은 말다툼도 좀 하고... 와이프와 사촌여자친구는 남자흉도 보면서 얘기만으로 저녁 열시가 넘더군요.
주변에 돌아다니는 사람들이나 차들은 시끄러웠지만, 밖에 앉아서도 모처럼 따뜻한 가족들의 시간이 되어서 좋았습니다. 모두 인사하고 헤어져 집에 오는데(저희는 차가 없어 기차로) 마눌님이 시장끼를 느끼시더군요. 얼마전부터 노래를 부르던 버거킹도 눈앞에 보이고(호주에서는 대부분 버거킹이 Hungry Jacks라는 상호를 붙이고 있습니다.) 들어가더니 더블와퍼 세트를 시키더군요. 시장하다고는 해도 와퍼도 큰데 고기 두장들어가 더블와퍼라니... 그래도 나눠먹는줄 알았습니다. 걸으면서 칩스를 몽땅 끝내더니 기차 기다리면서 와퍼를 혼자 먹더군요..ㅠ,.ㅠ 전 너무 많아보여서 몇입 베어먹었는데 자기것도 모자르다며 안주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아시는분은 아시지만 제 와이프가 덩치가 그리 크지 않습니다. 그런데 밥먹고 야참비슷하게 먹는데 더블 와퍼를 양손에 와락 쥐고서 꾸역꾸역... 먹는 모습이란.... 웃음밖에 안나오더군요. 기차 도착할때까지 마지막 한입을 남기고 다 먹더니 기차에 타자마다 탁 털어넣더군요. 잘먹는 줄은 알았지만, 그 많은게 다 어디로 들어가는지 궁금하기만 할 뿐이었습니다.
오랫만에 즐겁게 사람들과 어울려서 외식을 했더니 기분은 무척 좋았습니다. 타향에서도 집같은 하루였다고 할까요?(주변 분위기도 꼭 강남역이었고요.)
한국식당에서 저희가 먹은 음식은 제육볶음, 짬뽕전골(해물전골을 시켰지만, 게가 다 떨어져서 짬뽕전골을 추천받아 시켰습니다.), 그리고 파전(파전은 사촌동생들이 좋아하더군요.) 그리고 소주 한병(역시나 마눌님께서 비우셨습니다.)
사촌둘을 호주에서 태어나서 호주인으로 살았고, 사촌의 여자친구는 홍콩친구였는데 한국음식을 잘 먹더군요. 매울법한 전골이나 제육볶음도 싹먹고 전골이 많았는데도 국물만 좀 남기고 다 먹는게 사촌여자친구는 여느 한국 아가씨들과는 조금 달라 보였습니다.
음식맛도 괜찮은 편이었는데, 단점이라면 좀 시끄럽더군요. 사촌들과는 영어 한국어 섞어서 얘기해야하는데, 잘 들리지 않고 그래서 근처 카페를 찾아보았습니다. 하지만 이곳 카페들은 대부분 여섯시쯤에 문을 닫기 때문에(술을 파는 식당이나 펍 이외에는 대부분 문을 닫죠) 여의치 않았는데, 좀 걸으니 별다방이 보이더군요. 호주에 와서 한번도 별다방에 간적이 없는데 자리가 있고 술이 아닌것을 주문할 곳은 그곳밖에 없는 것 같아... 여자들은 대부분 따뜻한 커피, 남자들은 차가운 커피를 시켰습니다. 집안얘기도 하고 사촌들은 말다툼도 좀 하고... 와이프와 사촌여자친구는 남자흉도 보면서 얘기만으로 저녁 열시가 넘더군요.
주변에 돌아다니는 사람들이나 차들은 시끄러웠지만, 밖에 앉아서도 모처럼 따뜻한 가족들의 시간이 되어서 좋았습니다. 모두 인사하고 헤어져 집에 오는데(저희는 차가 없어 기차로) 마눌님이 시장끼를 느끼시더군요. 얼마전부터 노래를 부르던 버거킹도 눈앞에 보이고(호주에서는 대부분 버거킹이 Hungry Jacks라는 상호를 붙이고 있습니다.) 들어가더니 더블와퍼 세트를 시키더군요. 시장하다고는 해도 와퍼도 큰데 고기 두장들어가 더블와퍼라니... 그래도 나눠먹는줄 알았습니다. 걸으면서 칩스를 몽땅 끝내더니 기차 기다리면서 와퍼를 혼자 먹더군요..ㅠ,.ㅠ 전 너무 많아보여서 몇입 베어먹었는데 자기것도 모자르다며 안주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아시는분은 아시지만 제 와이프가 덩치가 그리 크지 않습니다. 그런데 밥먹고 야참비슷하게 먹는데 더블 와퍼를 양손에 와락 쥐고서 꾸역꾸역... 먹는 모습이란.... 웃음밖에 안나오더군요. 기차 도착할때까지 마지막 한입을 남기고 다 먹더니 기차에 타자마다 탁 털어넣더군요. 잘먹는 줄은 알았지만, 그 많은게 다 어디로 들어가는지 궁금하기만 할 뿐이었습니다.
오랫만에 즐겁게 사람들과 어울려서 외식을 했더니 기분은 무척 좋았습니다. 타향에서도 집같은 하루였다고 할까요?(주변 분위기도 꼭 강남역이었고요.)










덧글
terrible 2007/12/15 22:36 # 삭제 답글
이보시오... 누워서 침 뱉기요....그런다고 내가 안먹을 것 같소?
jiinny 2007/12/15 23:12 # 답글
마눌, 열받아서 그러오. 왜 그렇게 먹는데 찌지를 않소?
고태운 2007/12/19 15:13 # 삭제 답글
오호... 애정싸움이신가? 보기 좋네 홀 홀 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