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그너의 회상 Science, Quantum

한 7년전 쯤에 연구실에서 "위그너의 회상"이라는 자서전을 읽은 기억이 난다. 위그너는 노벨 물리학 수상자로 자신의 자서전에서 자신이 얼마나 운이 좋은 사람인지.... 폰노이만을 친구로 두었으며, 아인슈타인과 막스 플랑크, 파울리와 하이젠베르크, 디락과 알고 지냈 수 있었고 그들과 같이 토론할 수 있었음을 기뻐하고 있는지를 썼다....

갑자기 이글루에 물리카테고리를 만들고 나니.. 그책이 생각이 났다.... 하지만.. 절판이라니... 그래도... 역자중 하나인 이기영 교수 홈페이지에서 위그너의 회상 파일을 받을 수 있었다...

조금 읽어 봤는데.. 아직도 감동이다....


....
하이젠베르크는 양자역학에 대해 너무 많이 알고 있어서, 그의 생각 전체를 다른 사람들에게 이해시키기는 불가능하였다. 그는 자신이 깊이 이해한 것들을 혼자만 간직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는 우리에게, 양자역학의 본성은 근본적으로 통계적이라는 점을 알려주었다; 다시 말하면, 동시에 전자 한 개의 빠르기와 위치를 모두 알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런 견해가 그의 유명한 <불확정성 원리>의 핵심을 이룬다.
하이젠베르크가 <불확정성 원리>에 관한 그의 논문을 발표하자 나는 거의 순간적으로 그가 양자 문제들을 다 해결하였음을 알아차렸다. 나는 전화기를 들고 누구에겐가 - 폰 노이만이 아니면 레오 질라드였을 것이다 - 전화를 걸었다. 나는 “이제 잠을 잘 수 있게 되었네, 문제가 풀렸어”라고 말하였다. 광전 효과에서 전자의 운동을 설명하는데 있어서나, 원자에서 나오는 광선에 각운동량이 전달되는 방법이나, 그 밖의 다른 많은 점에 있어서도 하이젠베르크의 논문은 정확한 설명을 하였다.
오십 년이 지난 지금 까지도, 하이젠베르크의 논문을 처음 읽을 때 내가 느꼈던 흥분은 여전히 생생하다. 그 논문이 왜 그렇게나 뜻밖으로 받아들여졌는지 정확히 설명하기는 불가능하다. 전화에다 대고 불쑥, 한사람이 쓴 한 논문이 양자 문제를 모두 종결시켰다고 말한다는 것은 엄청난 진술이다. 그러나 나는 진정으로 그렇게 믿었다.
나는 누구나 이 세상에서 적어도 한번은 이런 경험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정신 생활에서 풀리지 않은 문제들에 대해 극적인 예상 외의 해결을 보는 그러한 경험을 말이다.
...

덧글

  • zodiac47 2003/07/28 14:17 # 답글

    지이니 님이 갑자기 똑똑하게 보이는 이유는...? ( __)a
  • 바바밥 2003/07/29 22:11 # 답글

    어려워요...물리라~~~~흐윽....지금 이공계 대학에 다니곤 있지만 물리는 ㅡㅡ;; 쩝쩝
  • 2011/03/19 21:33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댓글 입력 영역